피부는 표면에서 가까운 순서로 표피, 진피 및 소위 지방층이라고 부르는 피하 조직의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피부의 기능은 통각, 촉각, 압각 및 온도 감각을 지각하고 혈관 확장이나 수축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며, 피부의 부속 기관인 땀샘은 수분을 배설하고 증발시켜 신체를 차게 하고, 피하의 지방 조직은 절연 기능을 합니다. 또한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세균이나 화학 물질과 같은 이물질, 물리적 및 화학적 외상, 그리고 열이나 자외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합니다. 모발은 피부 표면을 보호하여 촉감을 증진하고 체열을 보존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햇빛을 받으면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비타민D를 생성하며 진피층에 존재하는 림프구나 비만세포, 단핵 식균 세포, 가지 세포 등은 면역학적 방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암과 우리의 피부도 노화나 햇볕으로부터 받는 자외선 노출로 인해 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피부에 발생하는 암을 우리는 피부암이라고 합니다.
피부암이란?
암이란 끝없이 분열을 하여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하여 다른 장기에까지 전파될 수 있는 세포의 덩어리를 말하며, 악성 신생물입니다. 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고 처음부터 피부에서 발생한 원발 피부암만을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편평 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의 세 가지만을 의미합니다. 피부암은 크게 악성 흑색종과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부암의 위험 요인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되어 있고 더불어 우리의 생활 습관과 스포츠 레저 활동 증가 야외에서 받는 자외선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외선은 각질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킴으로써 암 생성을 유발하고, 암 억제 유전자의 기능이 마비된 채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쬐게 되면 표피세포에 광선 각화증이 발생하며, 지속적인 자외선의 노출은 각화증을 편평 상피세포암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대량의 자외선을 쬐는 것과 어릴 때부터 축적된 자외선의 영향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얼굴이나 목, 손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에서 생기는 편평 상피세포암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다른 요인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는데, 가족 중에 흑색종이 발생했던 경우 흑색종이 좀 더 조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형성 모반도 다발성으로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가족 중에 흑색종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색소성 병변에 대한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밖에 담배나 술도 구강에서 발생하는 편평 상피세포암과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병변과 주위의 정상 경계부를 일부 포함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 방법으로 수술에 의한 피부 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을 함으로써 부족한 피부를 채워주는 외과적 절제술이 있고 제거한 조직에서 종양세포의 존재를 확인해 가면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인 모즈현미경도식 수술, 액체 질소를 사용해서 암 조직 내의 온도가 -20도에서 -50도가 되도록 냉각하여 암세포를 얼려 죽이는 방법의 냉동 수술, 병변 부위에 광과민성 물질(5-aminolevulinic acid, ALA)을 도포한 다음, 목표 조직에 축적되도록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가시광선을 조사하여 반응성 산소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목표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일종의 광화학 요법입니다. 광과민성 물질은 정상 피부보다 암세포에서 더 선택적으로 축적되며 빛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여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광역동 치료, 수술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광범위한 병변이나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의 경우, 그리고 여러 가지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어 수술하기에 위험한 경우에 적절한 첫 번째 치료로써 사용될 수 있고, 외과적 수술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 두 가지의 국소 도포 제제(5-FU 크림, 알다라 크림)를 사용하는 국소 도포 치료,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는 국소요법이라고 하여 신체의 일부분을 치료하는 방법이지만,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경우에 치료의 중심이 되는 전신요법인 항암 화학요법, 면역 체계가 흑색종의 발병기전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 여러 종류의 생물학적 물질이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시도되고 있는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피부암으로 부터 예방하는 방법
피부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과 전암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고, 가장 흔한 3가지 피부암인 편평 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햇빛차단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은 그늘에서 놀도록 하고,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혀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유아는 그늘에 두고 천으로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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